지난21일에 코스모체인의 대형(?) 밋업이 있었다. 평일 저녁시간에 서울에서 진행되었기에, 아쉽지만 참석하지 못하였다. 밋업 전부터 몇 가지 중대 발표가 있을거라는 공지가 있었기에, 밋업 전부터 코스모 공식 텔방은 꽤나 시끄러웠다. 그렇게 진행된 밋업은 '실패' 인 듯 하다. 밋업이 끝난 이후에, 계획에도 없던 라이브 방송에서 송대표가 직접 해명(?) 해야 할 만큼.

덕분에 COSM 가격은 곤두박질 쳤고, 공식 텔방은 각종 욕과 퍼드(코인에서는, 특히 악재에 대한 거짓 선동의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)가 난무하게 된다.

아마도 밋업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"big announcement" 가 한마디로 "무언가(대기업) 큰 게(지분투자) 있지만, 여기서 정확히 밝힐수는 없다.(어느 회사인지)" 로 발표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. 하지만, 투자자들은 KIG 라는 힌트를 얻게 되고, 이것이 마치 카카오(인베스트먼트)의 투자인 것 처럼 공식 텔방에서는 얘기되고 있다. 과연 그럴까? 네이버에서 "카카오인베스트먼트" 를 검색하면 관련검색어로 KIG 가 표시되긴 하지만,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는 KIG 가 아닌 KVG 표기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. 이것은 홈페이지 주소나, 메일 주소에서 알 수 있다.

그러면 KIG 라는 힌트는 과연 무엇일까? 코스모체인에서 지금 밝힐 수 없다 하였고, 해당 업체에서 10일 이내에 미디어데이를 통해 직접 밝힌다고는 하였으나. 궁금했다. 그래서. 그래서 찾아보았다.

코스모체인은 mixxmix 와의 제휴를 통해 패션쪽에도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. 그런데 'KIG' 를 따라가보면 '모'그룹을 찾을 수 있고, 그 그룹은 많은 수의 패션과 화장품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. 특히 그룹 CEO는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, 많은 투자(패션 관련 회사 인수)를 하였다. 그리고, 코스모코인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이기 때문에, 코스모체인 프로젝트를 운영하는 ㈜트릴리어네어에 대한 지분투자가 아닐까 한다. 참고로 ㈜트릴리어네어는 지난해 11번가 태국법인을 인수하여 향후 태국 11번가 서비스를 케이뷰티 및 패션 전문 이-커머스로의 확장 로드맵 구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.

쓰다보니 어떻게 엮어지는데...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혼자서 추측한 것이다. 그리고 내 추측이 틀렸으면 좋겠다. 투자자들에게 좀 더 많이 알려진, 더 큰 회사였으면 한다. 그리고 앞으로는 코스모체인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면, 미리 정보를 흘리지 않았으면 한다.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변해주고 또 코스모체인에서 열일하고 있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, 오히려 잘못된 정보들을 양산해내는 이유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. 

6월 27일에 클레이튼 메인넷이 공개된다. 코스모코인에 아주아주 중요한 이벤트이다. 아마도 그 이벤트에 맞추어 '지분투자' 관련된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. 잘 되었으면 좋겠다.

COSM 화이팅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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